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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学,就是用语言塑造形象反映社会生活,又用极强烈的感染力影响社会生活。我们为具备一定阅读基础的童鞋准备的韩国文学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阅读的同时,感受这些文学作品中的优美文字感情和艺术表现手法。
화무십일⑦ — 이문구花无十日⑦ — 李文求그녀는 사부모의 꾸중과 만류를 무릅쓰고, 아니 남편이 이틀이 멀다 하고 휘젓는 장작개비 찜질마저 우습게 알고 끝끝내 여관을 나갔던 것이다. 만나면 만나는 사람마다 솔이 엄마를 입살에 올려 쑥덕방아였다. 모두들 그녀가 나쁘다는 것이었고, 학로를 동정해 마지않는 공론이었다. 납득이 안 간다던 것이 그 이유였다. 더러는 학로를 나무라는 의견도 있었다. 여편네 하나를 휘어잡지 못한, 지지리도 못난 숙맥이라는 비난이었다. 여관 종업원이나 단골손님 가운데 이미 배맞은 사내가 없을 법도 없다는 말마저 들려오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어떤 이는,她不顾公婆的责难和劝阻,连丈夫每天用木柈子狠揍都没放在眼里,始终执拗地到旅馆干活儿。不管什么人遇到了都会对绍儿妈说三道四。舆论一边倒,大家都觉得是她不好,都不胜同情学老。理由是大家无法理解她的行为。也有一些责备学老的意见。就是指责他连一个女人家都管不住,是一个忒没出息的大傻瓜。甚至传出了旅馆服务员跟常客有一腿也是常事的说法。在这些人里,有些人嘲笑:“여관방에서 삼팔선을 없앤 통 큰 여자가 본서방 미서워서 헐 짓 못헐중 아남.”“이남 사내허구 이북 지집이 통했응께 남뷕 툉일은 분명헌디….”“在旅馆房间里撤掉三八线的大胆女人,讨厌自个儿掌柜的,有啥事儿干不出来。”“南方爷儿们和北方娘们儿私通了,南北统一再明显不过了……”하고 웃었다. 아무나 예사로 주고받던 말처럼, 그녀의 절조를 믿으려 한 사람은 약으로 쓸래도 찾아볼 수 없던 것이다.就像人们常说的老话一样,打着灯笼都找不出一个相信她贞洁的人。학로가 오복 여관으로 직접 찾아가 솔이 엄마 머리채를 끌어온 것은 그런 소문이 파다해진 다음이었다. 학로는 신작로 가의 차중철이네 주막에서 쉬하게 마신 다음 모처럼 숫기 있는 일을 해 보였던 것이다. 그녀는 며칠 동안 우물가에도 얼씬 않고 방구석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붙들려 오기가 무섭게 머리를 깎였던 것이다.学老径直找到五福旅馆抓住绍儿妈的头发拽回家,是这类流言传开来以后的事。学老在大路旁车重哲家的酒馆里喝得烂醉后,很难得地做出一件有胆色的事。几天来,她连水井边也不露一面,埋头躺在房间旯旮里。她的头发被剪到都不能用手抓了。
그 대신 학로가 돈벌이를 하러 발 벗고 나선 것은 누구나가 바라던 일이었다. 남들이 주선해 주어 그리 된 것인데, 취직이라기보다는 객공(客工)살이였다. 내력도 간판도 없이 가내 수공업으로 소반, 목판 따위를 짜서 팔아먹던, 장터 초입의 왕이라는 사람네 일간으로 말이 되어 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作为补偿,学老开始挽袖上阵找赚钱的活儿,也是每个人都希望的事。他在别人介绍下找了份活儿,与其说是就业,不如说是干客工[2]。他经人介绍开始到集市入口处一个姓王的作坊,一家既没来历又没有招牌,靠制做饭桌、托盘一类卖钱的家庭手工作坊。학로는 원래 손재주가 있는데다, 사변 전에는 쟁반, 예반 등을 깎아먹던 쟁이네 드나들기를 취미로 했으므로, 어지간한 연장은 다룰 줄 모르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本来学老的手很巧,事变以前还以常去一家削制托盘、漆盘一类谋生的匠人家为乐,一般的工具没有他不会摆弄的。
그는 연장 망태만한 구럭 속에 결흑통을 비롯 까뀌. 가심끌. 깔종. 후리대패. 굽자, 갖은 톱. 등속을 담아 들고 게으름 없이 드나들었다. 손속도 걸싼 편이라던 것이 남들이 이르던 말이었다. 그가 나가기 시작한 지 달포도 안 되어 목공 월급을 받게 된 것도 순전 타고난 손재주덕이라던 것이었다.他在工具袋般大的网兜里装上结黑桶[4],以及手锛、凿子、称、刨子、角尺、各式锯一类,勤快地出工了。大家都说他的手灵巧轻快。他出工不足月余就开始领工匠的薪水,纯粹仰仗天生手巧了。소문은 또 본뜨는 솜씨도 여간 아니어서 월반. 개다리소반. 책상반. 호족반. 두레반. 교자상 하여, 그의 손만 가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는 거였다.据传闻,他的模仿能力也很不一般,圆桌、狗足桌[5]、书桌型饭桌、虎足桌、吊桶桌、交子桌,只要他一伸手,没有做不出来的东西。
솔이 엄마 손에도 제법 사림이 잡히어 가고, 그럭저럭 영감네 셈평도 펴이는 것 같았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들 자기네 일처럼 흐뭇해하고 있었다.绍儿妈也开始打理家务,就这么凑合着尹老头儿一家的生活似乎好起来了。村里人就像自己家的事儿一样打心眼里高兴。학로도 살아보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것 같았다. 그의 뜨기 메주 같던 얼굴에도 모처럼 화기가 돌고 있었던 것이다.学老也似乎迸发出想要好好活一回的热情了。他本来像发酵中的酱砣[7]似的脸上,难得现出一团和气。그것이 몇 조금 못 가고 다시 열패감에 젖어 자학적인 좌절만 하지 않았더라도 그는 갸륵한 아들일 수 있었고, 무던한 가장으로서 바닥난 집안도 제대로 일으켰을 터임에 틀림없었다.如果他不久后没有再次陷入劣败感,一再自我毁灭般的灰心丧气,他肯定能成为值得称赞的儿子、敦实的一家之长,让一贫如洗的家庭昌盛起来。진실로 애석한 일이었다. 가정 분란이 재연되면서 그가 의기를 잃고 좌초한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자 그를 잠시라도 사귀어 본 사람이면 한결같이 불안해하며 위로할 바를 몰라하고 있었다. 아내의 바람기가 고질이 되어 의처증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真是件让人惋惜的事。家庭内部纷争重新上演后,他开始丧失热情逐渐露出要触礁的迹象时,稍微认识他的人全都不安起来,不知道该如果安慰他。原因是妻子的水性杨花已经成了痼疾,他无法摆脱疑妻症的困扰。그런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었던 사건은, 학로 자신이 직접 아내의 정부였던 자를 목격한 데에 있었다. 막연한 채고 추측만 해 보았을 일이 그토록들이맞는 수도 있을까 싶을 지경이었다.在这种情况下,最致命的事件是学老亲眼目击了妻子的情夫。本来是渺茫中的猜测,竟然如此吻合到了令人不可思议的地步。
오복 여관 단골의 그 장돌뱅이 서울 사내와 몇 차례나 잤더냐고 학로는 족쳐대기 시작했다. 밤마다 계속된 몽둥이 찜질과 울부짖음으로 안 일이지만, 학로도 처음에는 소반 공장으로 마을 왔던 이웃 사내와 공장 주인 왕이 주고 받던 음담패설 가운데에는 눈치를 챘고, 이윽고는 만화책 두 권에 넘어간 중학교 일하년짜리 오복 여관 막내아들을 꾀어 증언시킴으로써 도든 것이 확증이 잡혔다고 학로는 주장하고 있었다.学老开始拷问妻子跟那个五福旅馆的常客——赶集商贩汉城男子睡了几回。虽然每天夜里的棍棒拷打和哭泣声已经成了家常便饭,学老一开始也是从到作坊来串门的邻居和老板之间的荤话里察觉到了一些,不久又用两本漫画书收买五福旅馆初中一年级的小儿子,唆使他当了证人,所有一切就都证据确凿了。这是学老的主张。솔이 엄마는 종시 유구무언이었다. 부인 할 수 없는 과오를 침묵으로 고백한 셈이었을까. 학로는 절반 이상 실성한 것 같았고, 광적으로 아내를 닦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낮으로 소반 공장을 열심히 나간 것은 아내의 부정 행위에 관한 방증 수집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绍儿妈始终缄口不语。是不是因为无法否认过失而以沉默招认呢?学老像快要精神失常了,发狂般地教训妻子 。即便如此,他白天仍然勤快地到饭桌作坊出工,因为他为了搜集妻子出格的旁证而红了眼。어머니는 밤마다 문간방에서 일어나던 폭력 행위를 가로맡아 말리는 것으로 일과를 삼았다. 늙은 부모나 말 못하는 어린 자식을 보아서라도 지난 일을 잊으라고 타이르기에 지쳐 누울 지경이었다.劝阻每天晚上门房里发生的暴力行为,已经成了妈妈每天的必修课。就算看在年老的父母和不会说话的孩子份上,就忘掉过去的事吧。妈妈不停地谆谆劝导他,累得快要躺倒了。
词 汇 学 习
장터:集市。市场。장터에서 닭싸움이 벌어졌다.集市上进行了斗鸡比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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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言可畏背后烂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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