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文阅读：英国常识优质

韩文阅读：容易搞错的英国常识
영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상식을 소개한다.

▶ 영국을 ‘ENGLAND’로 표기하면 실례 :

영국은 잉글랜드(England) - 스코틀랜드(Scotland) - 웨일즈(Wales) -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 등 4개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지역 사람을 '잉글리쉬'(잉글랜드 사람)라고 부르면 화를 낸다. 각각 스코티쉬 – 웰쉬 - 아이리쉬로 불러야 한다. 민족도 서로 달라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族)이고, 다른 곳은 켈트족이 주류다. 영국을 통칭할 때는 'THE UK'나 'BRITAIN', 영국 사람도 '브리티쉬'라고 부르는게 무난하다.

▶ 잉글랜드와 제3국이 축구를 하면 스코틀랜드 사람은 제3국을 응원한다 :

사실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약자인 스코틀랜드인의 잉글랜드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 에스컬레이터 왼쪽 편에 서면 무조건 걷거나 뛰어라 :

런던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왼쪽 편에 가만히 서있으면 런던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필경 "좀 비켜주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이렇게 변하고 있다.

▶ 차들이 전조등을 깜빡이면 먼저 양보하겠다는 신호 :

한국에선 '화났다' '열 받았다'는 신호이지만 영국은 반대다. 한국 관광객들은 차들이 수시로 깜빡이는 것을 보고 "신사의 나라라더니 별 수 없군"이라며 오해한다. 하지만 사실은 먼저 가라는 의미다.

▶ 영국 교통문화는 무질서 속의 질서 :

영국에선 경찰차나 병원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가면 모든 차량이 신속하게 옆으로 비킨다. 우리 나라와는 전혀 다르다. 또 런던의 명물 검은색 택시는 어디에서든 U턴할 수 있다. 반면 보행자들은 신호에 구애 받지 않고 아무데서나 길을 건넌다. 무질서해 보이지만, '사람 우선주의' 교통문화 덕분에 사고율이 선진국 중에서 가장 낮다.

▶ 판매부수 1위 신문은 권위지가 아닌 타블로이드지 :

한국에선 조선일보가 매일 230만부를 발행하면서 압도적으로 발행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선 아니다. 권위지는 뒤로 밀려난다. 대신 여성 누드가 수시로 표지에 등장하는 타블로이드 신문이 순위를 휩쓴다. 현재 'THE SUN'이 400만부 안팎으로 1위다.

▶ 때론 편도 티켓이 왕복 티켓보다 비싼 나라 :

어느 한국인 주부는 "런던 유스턴역에서 맨체스터까지 가는 기차표가 싱글(편도권)이 50 파운드, 리턴(왕복권)이 34 파운드"라는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종종 있는 일이다. 영국에선 시간·요일·계절에 따라, 그리고 예약시점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 영국 국가는 우리 나라 찬송가다 :

한국 관광객이 영국에서 국가(國歌)인 'God save the Queen'을 듣고 "웬 찬송가냐?"고 말했다. 사실 한국 찬송가 79장 '피난처 있으니'와 똑같은 멜로디다. 영국에선 이 곡조가 너무 엄숙하다고 하여, 앤드류 로이드웨버 등을 중심으로 국가를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 하얀 레이스 커튼 뒤를 조심하라 :

대부분 영국 가정은 창에다 얇은 흰색 레이스 커튼을 해놓는다. 집안의 할머니는 이 커튼을 통해 밖을 감시한다. 수상한 남자가 배회 하든지, 누가 주차 시키려다 앞차를 살짝 받으면 즉각 경찰에 신고한다. 주택가에선 사람 없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흰색 커튼 뒤로 감시의 눈길이 번득인다.

▶ 여자들은 콧츠월드(COTSWOLD) 마을을 놓치면 안된다 :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미국인들은 "기막히게 예쁘다"며 사죽을 못 쓰는 곳이다. 꿀 빛깔의 누런 콧츠월드 돌로 지은 이곳은 옥스포드에서 셰익스피어 생가로 가는 M40 고속도로의 왼쪽 일대에 위치해있다. 제주도 만한 크기여서 이곳저곳 중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복권이라면 환장하는 영국 사람들 :

매주 국민의 3분의 2가 각종 복권을 구입한다고 한다.

▶ 영국엔 인도인 의사가 많다 :

NHS라는 국가의료보험 제도로 비교적 값싸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자랑한다. 그러다보니 의사가 큰 돈 벌기는 어렵다. 영국인 의사 중 상당수는 돈 벌러 미국으로 건너갔다. 대신 식민지였던 인도의 엘리트들이 영국사회 진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결과 상당수가 의사가 됐다.

▶ 영국식 AFTERNOON TEA의 핵심은 차(茶)가 아니다 :

대부분 오후 서너 시에 그냥 얼그레이 같은 차를 마시는 것을 영국식 차 문화로 알고 있다. 물론 차도 중요하다. 하지만 거기에 곁들이는 스콘, 거기에 바르는 딸기잼과 독특한 풍미를 지닌 엉긴 클로티드 크림(Clotted Cream)이 핵심이다. 그래서 '애프터눈 티'를 '크림 티'라고도 부른다. 차만 달랑 마시는건 영국식 스타일이 아니다. 이걸 제대로 모르면 영국의 차 문화를 아는 사람이 아니다.

▶ 영국에서는 Fish & Chips를 꼭 먹어봐야 한다 :

비린내가 없는 흰 살 생선 한 마리를 튀긴 후 여기에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전통 요리다. 정규 음식점보다는 허름한 간이식당에서 튀겨낸 것이 아주 맛있다. 이것을 싸줄 때도 오래된 신문지나 누런 종이에 둘둘 말아주는데 기름기도 빠지고 맛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