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语阅读:飞燕惊龙3 连载 武侠小说 韩文版
■ 귀원비급을 찾아서 저 먼 곳으로!
혜진자(慧眞子)가 편지를 받아서 보니 일양자(一陽子)의 친필이었다. 혜
진자는 낮 익은 필체를 대하자 삼십여 년 전의 지난 일이 주마등처럼 지
나갔다.
혜진자가 소녀 시절이었을 때 대사형(大師兄)과 이사형(二師兄)의 사이
에 끼어 애정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스승(師父)이 돌아가신 후에 대
사형 일양자가 문호(門戶)를 계승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양자는 이사제(二
師弟)와 삼사매(三師妹)의 사랑이 깊어 가는 것을 알고는 사형제(師兄弟)
간의 우애(友愛)를 깨칠까 염려하여 사제(師弟)옥영자(玉靈子)에게 문호를
맡긴다고 편지를 남겨 놓고 표연히 떠나가 버렸다.
일양자가 떠난 후 오년 간, 옥영자와 혜진자는 방방곡곡을 찾아 헤맸으
나 일양자의 거처를 끝내 찾아 내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옥영자는 사형 일양자의 뜻을 좇아 사조(師祖)의 유상(遺像)
에 예를 올리고 문호를 관장하였다.
옥영자가 문호를 계승할 그 이듬 해 일양자가 곤륜산(崑崙山)외 금정봉
(金頂峰)에 있는 삼청궁(三淸宮)으로 돌아왔다. 옥영자는 장문지직(掌門之
職)을 다시 일양자에게 주려고 하였으나 일양자는 끝내 사양하고 받지 않
았다.
「장문호(掌門戶)의 의식도 끝난 지금 어찌 마음대로 바꾼다 하시오. 나
는 한 거처를 정하여 놓았으니 장문(掌門)을 본 후 곧 떠나가겠소.」
그리고 일양자는 금정봉 삼청궁에서 열흘을 묵고 곤륜산을 떠나 상북
(湘北-湖北省)의 현도관(玄都觀)에 안주(安住)하기로 결심하고 곤륜산에는
발길을 끊다시피 하였다.
일양자의 뜻은 옥영자와 혜진자의 사랑이 와해되어 둘이 화해 한 후에
야 다시 삼청궁으로 돌아 갈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옥영자와 혜진자는 일양자의 뜻을 알아 두 사람 사이에 사정(私
情)을 다시는 말하지 않았다. 그때 혜진자의 마음은 일양자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옥영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걱정이었다. 이러한 미묘한 사이
로 몇 십 년간을 지내는 동안 누구도 말하지 않았으나 내심으로는 모두
깊이 새기고 있었다.
이제 혜진자의 나이 오십 전후, 모든 것을 과거로 돌려 잊어가고 있었
다.
한동안 혜진자는 정신없이 생각에 잠겨 있고 양몽환(楊夢?)과 심하림
(沈霞淋) 두 사람은 여전히 땅에 엎드린 채 일어날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그 묘령의 여승은 더 기다릴 수가 없는지 혜진자의 옆으로 다가
와서 조용히 말했다.
「사부님! 저 사람들을 일어나라고 하시지요?」
이 말에 혜진자는 제 정신을 차리고 양몽환과 하림이 나란히 꿇어 엎드
려 있는 것을 내려다보고는 담담히 웃으며 말하였다.
「일어나 거라!」
하고는 달빛에 비쳐 편지를 뜯어 읽었다. 편지를 다 보고는 안색이 약간
변하면서 하림에게 물었다.
「네가 심하림이냐?」
하는 말에 심소저는 머리를 숙여 공손히 대답하였다.
「우리 곤륜파 문하에 들어오고 싶으냐?」
소저는 또 머리를 끄덕이고는 얼굴을 돌려 양몽환을 쳐다보았다. 양몽
환이 작은 소리로 말하였다.
「사부님께 인사드려라.」
하자 심소저는 땅에 엎드려 절하면서 혜진자의 얼굴을 잠시 훔쳐보았다.
그때 일양자가 보낸 편지에는 심소저의 출신 내력에 관하여 자세히 써
있어서 대략 그녀의 과거를 짐작하고 곤륜파에 입적시킬 것을 결심했다.
하림이 스승에 대한 예가 끝나자 혜진자는 묘령의 여승을 가리키며
「저분이 너의 사형(師兄)이니 인사 드려라.」
하고 말하였다.
심소저는 몸을 돌려 여승에게도 인사했다.
그러자 여승은 합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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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沈清歌)韩文起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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